지난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지리산 담다, 지리산 닮다’를 테마로 진행한 ‘제 6회 지리산, 아름다운 공감네트워킹’(이하 네트워킹)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와디즈 프로젝트 펀딩이 본격 가동한다. (재)남원시화장품산업지원센터(이하 화장품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펀딩은 네트워킹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화장품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지리산이 전하는 자연과 사람, 산업과 문화의 공존을 통한 지속가능성에 함께 공감하기 위한 네트워킹을 전개해 왔다. 동시에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의 효능 정보와 지리산 권역의 경관을 담은 스토리북도 지속해 선보였다. 올해 여섯 번째 출간하는 스토리북은 자원식물 정보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공존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건강한 화장품 산업을 만들자는 취지를 내세워 와디즈를 통해 한정 출간한다. 화장품센터 측은 “그동안 스토리북을 통해 20종의 자원식물을 소개하면서 지리산 자원식물의 생생한 생장 과정과 화장품 원료로써의 효능·성분 정보를 알려왔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김이랑 작가의 아름다운 자원식물 일러스트, 화장품센터 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남원·지리산권의 자연환경 이미지와 감성적인 글귀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
남원시, 2028년까지 4단계 원료 산업 확대 착수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시가 중장기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화장품 산업이 지리산 자원식물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원료시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남원화장품원료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총사업비 60억 원을 승인·확정 받았다. 이에 대해 남원시 관계자는 “2013년부터 남원시가 공약사업으로 집중·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화장품산업클러스터조성사업 중 남원·지리산권 자원식물을 이용한 화장품원료산업을 준비해 왔다”며 “최근 원료 산업기반조성이 인프라구축 중심의 1단계사업의 완성과 새로운 단계의 산업시스템 구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세계 화장품시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기능성과 안전성, 유전자원확보 등의 위기에 봉착해 있는 현실이다. 남원화장품산업의 테마는 지리산 자원식물이라는 천연물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해외에서 유래된 유전자원이 아닌 국내 지리산 기반의 국내유전자원이라는 점에서 친환경 천연화장품원료시장에 적합하다. 국내 주요 화장품산업지역 중 후발주자라 할 수 있는 남원화장품산업에 있어 기회요인이라는 평가다.